이륜차 번호판 커지고 또렷해진다…전국 단일체계 도입

3월 20일부터 신규·재발급 차량에 적용


국토교통부 청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이륜차 후면 번호판이 더 크고 또렷해진다. 전국 단일 번호체계가 도입되면서 불법 운행 단속과 교통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륜자동차의 효율적 관리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시인성을 개선한 새로운 이륜차 번호판 체계를 3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배달서비스 증가 등으로 변화한 운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번호판 상단에 ‘서울’, ‘경기’ 등 행정구역 명칭이 표기됐으나, 앞으로는 자동차와 동일한 전국 단일 번호체계로 전환된다.

번호판 디자인과 규격도 바뀐다. 크기는 기존 210㎜×115㎜에서 210㎜×150㎜로 세로 길이를 확대하고, 흰색 바탕에 청색 글씨 대신 검정색 글씨를 적용해 야간 주행과 무인단속 카메라 인식률을 높였다.

이륜차 번호판 변경 내용.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변경안은 2023년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됐으며, 지난해 설문조사와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를 통해 확정됐다.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6%가 기존 번호판이 알아보기 어렵다고 답했고, 96.1%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새 번호판은 3월 20일 이후 신규 사용신고를 하거나 훼손 등으로 재발급받는 이륜차에 적용된다. 기존 지역 번호판 사용자도 희망할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번호판의 시인성, 식별성이 개선됨에 따라 이륜차 운전자의 법규 준수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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