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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 [하이브 제공]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읽은 한국 문학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BTS의 책장’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BTS 멤버들이 언론 보도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읽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은 책, 팬덤 ‘아미’(ARMY)를 주제로 한 도서 등 총 47권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2024년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등 국내외 소설뿐만 아니라 나태주 시인이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에 산문을 덧붙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영문 자료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도서관은 한국 근대 시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작가의 노트’ 전시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육사의 ‘청포도’, 윤동주의 ‘소년’, 정지용의 ‘유리창 1’을 표현한 영상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벽과 바닥을 터치하면 모란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이육사의 ‘청포도’는 움직임을 감지해 청포도 알이 탐스럽게 열리는 장면을 연출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국 문학이 지닌 무한한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발견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1층 ‘지식의 길’에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