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 만에 기준환율 조정
![]() |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 모습.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최근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국산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때 적용하는 기준환율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신라면세점 등 주요 업체들은 기준환율을 기존 1400원에서 1450원으로 50원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환율을 13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 지 약 4개월 만이다.
기준환율은 면세점에서 국산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달러로 환산할 때 적용된다. 기준환율이 올라가면 달러 표시 판매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기준환율을 50원 상향할 경우 소비자가 지불하는 달러 가격은 약 3∼4%가량 낮아진다. 예를 들어 100달러에 판매되던 국산 제품의 가격은 이번 조정으로 약 96.5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고환율이 이어지자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내·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국산 브랜드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준환율을 조정했다”며 “이번 조치로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