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기장 살해범은 49세 김동환…신상공개

옛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동환(49)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경찰청]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전직 항공사 부기장 김동환(49)의 신상이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24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을 열고 김동환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외부위원 4명, 경찰 내부위원 3명 등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ㆍ잔인성 인정되고,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를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공개요건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피의자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국민 알권리 등 4가지다.

부산경찰청은 2023년 6월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정유정의 신상공개 결정을 한 바 있고, 2015년 10월 ‘부산 서면 총기 탈취범’ 사건 때도 신상공개를 했다.

이날 신상이 공개된 김동환은 17일 오전 7시쯤 부산진구 한 아파트 복도에서 직장 동료였던 50대 항공사 기장 A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환은 숨진 A씨를 포함해 앙심을 품은 동료 4명을 살해하려고 마음을 먹고 수년 전부터 미행을 통해 이들의 집과 생활 동선까지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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