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어 리플 10만개 또 쐈다”…기부액 ‘상상초월’ 70대 정체

서울대병원에 2억1000만원 상당의 엑스알피(리플) 10만개를 기부한 김거석(70대) 씨. [서울대병원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대병원은 후원인 김거석(70대) 씨가 엑스알피(리플) 10만개를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오후 기준 약 2억1000만원 상당이다.

김씨는 과거에도 서울대병원에 현금 9억원을 후원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비트코인 1개를 기부한 바 있다. 비트코인과 엑스알피 등 가상화폐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약 12억7000만원이다.

병원에 따르면 김씨는 가상자산,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미래 기술투자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진 70대 개인투자자다.

이달 초에도 그는 과거 현금 1억원과 비트코인 1개를 기부한 대한적십자사에 리플 10만개를 후원하는 등 기부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적십자사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누적 기부액은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기존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나눔의 수단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금을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현금화해 병원발전기금과 어린이병원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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