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재투자 선순환, 규모의 경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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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제공]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 늘어난 1조4679억원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6.7% 증가한 1404억8755만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A)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한 2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성장률의 2배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무신사 측은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94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9% 증가한 699억원으로 나타났다.
무신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2.9% 늘어난 1조3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145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05억원, 71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59.5% 늘었다.
유형별 매출 비중에선 수수료(38.76%)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제품(30.78%), 상품(27.3%) 순이었다. 해외 13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4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1.2% 줄어든 77억2018만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으로는 2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장부상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을 적용한 영향으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는 게 무신사의 설명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와 패션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오프라인 영토를 확장해 왔다. 지난해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3200만명 이상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스니커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등을 오픈했다. 해외에서는 4월 일본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말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내 추가 점포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나 수익성에 흔들림이 없고 이익을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오픈 예정인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이 연간 실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외형 확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