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투자 확장 ‘브랜드 빌더’로 진화중

에이피알 등 투자 브랜드마다 대박
육성·투자 선순환 ‘스케일업 플랫폼’



CJ온스타일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브랜드 빌더’로 진화하고 있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앞서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K-뷰티 기업 ‘비나우’는 최근 상장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과 메이크업 브랜드 ‘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1조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유니콘 기업 명단에 올랐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4월에 투자를 결정하며 비나우를 ‘제2의 에이피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2023년 6월에는 중소형 뷰티 브랜드 육성의 일환으로 에이피알에 2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메디큐브는 CJ온스타일에 47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홈뷰티 디바이스 1위 브랜드가 됐다. 2024년 2월에는 첫 코스피 상장사로 증시에 입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527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K-뷰티 브랜드 ‘온그리디언츠’를 운영하는 파워플레이어도 CJ온스타일의 투자를 받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1월 파워플레이어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속광’, ‘화잘먹(화장이 잘 먹는)’ 등 직관적인 키워드로 대표되는 상품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콘텐츠 커머스 확장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CJ온스타일은 ‘육성-투자-성공’의 선순환 모델이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커머스 인프라와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제조와 유통, 투자를 잇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단순히 판로 제공자에 머물지 않고, 유망 브랜드를 초기에 선점해 해외 시장 진출까지 동행하는 ‘스케일업 플랫폼’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은 투자와 육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유망 브랜드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며 “CJ온스타일만의 인프라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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