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非중국 최초 방산용 희토류 금속 연내 양산

‘세계 2위 희토류 생산’ 라이너스와 협약
연내 베트남 공장에 금속화 설비 구축 후 생산
방산용 금속 시작으로 로봇·전기차 금속까지 확대

30일 LS전선 싱가포르지사에서 열린 희토류 공급망 구축 관련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아만다 라카즈 라이너스 대표, 크리스 제니 라이너스 영업·시장개발부문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S에코에너지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중국 외 기업 중 최초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31일 LS에코에너지는 글로벌 희토류 원료 공급 2위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와 LS전선 싱가포르 지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희토류 원료 공급과 금속을 연내 양산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LS그룹은 ‘원료(라이너스)-금속화(LS에코에너지)-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에 착수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희토류 고속도로’를 가속화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주항공, 미사일 등 방산용 금속을 시작으로 2027년 로봇과 전기차(EV)용 금속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된 연간 생산 물량은 총 2500톤(t)으로, 영구자석 1만t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비중국 희토류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대안을 찾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라이너스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채굴, 정제, 판매까지 수직 계열화한 유일한 희토류 기업으로 꼽힌다. 앞서 LS에코에너지는 라이너스와 협력을 맺고, 지난 26일 각각 300억원씩 전환사채(CB)를 교환했다. LS에코에너지는 라이너스를 통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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