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국부펀드 금융협력’ 등 정상회담 계기 양해각서 10건 체결

핵심광물 협력 확대 및 교역 투자 촉진
한-인도네시아 ICT 협력 공동위원회 출범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로산 퍼르카산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 기관장이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과 다난타라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 문건을 교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금융협력 등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한-인도네시아 MOU 교환식을 진행했다. 우리 측에선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과기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대사, 이용철 방위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먼저 특별 포괄적 전략대화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국 외교장관 간 특별 포괄적 전략대화 협의체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로, 양국 관계 격상에 따라 양국 간 협력분야 총괄·조정을 위한 전략대화체계를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인도네시아 다난타라 간 금융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의 MOU 체결을 통해 우리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과 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하게 됐다는 의미가 크다. 양국은 핵심광물,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분야 금융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인니 경제조정부와의 경제협력 플랫폼인 ‘한-인니 경제협력위원회’의 근거 양해각서를 갱신하는 ‘경제협력 2.0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핵심광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도 개정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유망 프로젝트 발굴 ▷정책·규제 공동연구을 목표로 지질조사, 탐사, 개발 등 핵심광물 협력 확대 및 교역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한-인도네시아 ICT 협력 공동위원회 출범을 통한 양국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와 국내 ICT 기업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양국은 ▷AI 정책 등 디지털 정책 교류 ▷차세대 통신 인프라 및 기술협력, ▷데이터 정보 보호, ▷디지털 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본의료 및 인적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통해선 AI 기반 기본의료 협력 명문화, 국내의 우수한 AI 기반 의료 서비스(시스템)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정에너지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지식재산 보호 및 집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신규로 추가됐고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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