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사용 줄여 소비전력 25% 절감…위기 대응도 효과
“전력·냉각 통합 설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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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반 데이터센터 공조관리 솔루션 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LS일렉트릭 제공]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LS일렉트릭이 LS사우타와 함께 데이터센터 공조 설비를 최적화해 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자회사인 LS사우타와 협력해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공조제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증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AI가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 부하와 열 분포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며, 데이터센터 구조·설비 구성·운영 패턴을 고려해 공조 설비를 자동으로 최적 제어한다.
이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팬·냉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총 소비 전력을 24.6%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2메가와트(MW) 서버실 1개 기준 연간 5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수준이다. 24시간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 인력 운용 효율화를 통한 추가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위기 상황 대응력도 한층 높였다. 데이터센터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국부 과열(핫스팟)이나 냉방 불균형 등 이상 상황에 대해 AI가 풍량과 냉수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조정, 화재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가 도입돼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소비량과 발열량이 훨씬 많다. 이에 기존 공조 방식으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공조 기능의 최적 제어가 요구된다.
LS일렉트릭은 그간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수배전 설비 ▷변압기 ▷전력 안정 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전력 설루션을 제공해 왔다. 실증을 통해 검증된 AI 기반 공조 최적화 기술은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Beyond X CUBE’에 탑재될 예정이다. LS사우타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양사는 이번 공조 시스템 실증으로 전력과 냉각 시스템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냉각 시스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설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LS사우타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냉각 통합 설루션을 확보한 만큼,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