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5300대 회복…삼전·닉스 다시 한번 ‘반등’ [투자360]

트럼프 강경 발언에 전날 흔들린 증시
호르무즈 개방 윤곽에 다시 반등
삼전·닉스 장 초반, 전날 하락분 만회


3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3일 장 초반 53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65포인트(2.63%) 오른 5371.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45포인트(2.70%) 오른 5375.50으로 출발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으나, 이날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는 같은시간 3.81% 오른 18만5200원에, SK하이닉스는 5.30% 오른 8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두 회사의 주가는 5% 넘게 하락 마감했으나,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 등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5.89포인트(2.45%) 오른 1082.2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이후 혼조세로 마감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07포인트(0.13%) 내린 4만6504.67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37포인트(0.11%) 오른 6582.69, 나스닥 종합지수는 38.23포인트(0.18%) 상승한 2만1879.18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과 관련해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하자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두고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마주한 나라인데,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호르무즈 개방 윤곽이 그려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번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내린 1510.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20원 가까이 급등해 1519.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 안정세로 돌아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잔존한 전쟁 협상 기대감 등에 힘입어 한 번 더 낙폭을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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