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세계무대 도약…19개 초격차 창업기업, 나선다

- 국가독성과학연구소, 2026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시동’


국가독성과학연구소.[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바이오 혁신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창업기업 19개 사가 새롭게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바이오(생명·신약) 분야 주관기관인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2026년도 신규 지원기업 1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등 12대 초격차 분야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창업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일반과 민간·부처 추천 트랙의 기본지원(DIPS)과 후속지원(Global DIPS) 형태로 구분돼 진행됐다. 그 결과 ㈜다임바이오 외에 17개 사가 기본지원 기업으로, ㈜갤럭스와 ㈜넥스아이가 후속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향후 기본지원 기업의 경우 3년간 최대 6억 원, 후속지원 기업은 2년간 최대 10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R&D 자금 연계, 정책자금, 기술 보증, 수출바우처 등 종합 지원이 이뤄지며, 기술사업화·개방형 혁신·투자유치 등 3대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특히 KIT는 독성·효능시험과 같은 실증지원, AI 신약개발, 글로벌 기술이전 등 바이오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돕는다. 특히 올해에는 해당 참여기업들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형 R&D기획과 글로벌 투자기관 연계 등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독자적 신약개발 플랫폼과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서지넥스는 고성능 이온화 지질 기술과 Dual Modality mRNA 제작 플랫폼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빌릭스는 빌리루빈에 PEG를 결합한 나노입자 플랫폼으로 급성신장손상(CSA-AKI)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아트블러드는 적혈구전구세포주 기반 인공적혈구 대량생산 기술로 수혈용 혈액 상업화를 추진중이며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i-aPLP)으로 골관절염 치료 가능성을 열고 있다.

(주)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는 항체 Fc 도메인 제거 플랫폼으로 혈액독성 및 신경세포 독성 등 ADC 항암신약 개발의 가장 큰 부작용 극복, 차별화된 항암제개발에나서고 있으며 ㈜다임바이오는 2세대 PARP 저해제로 기존 약물의 혈액독성과 병용치료 한계를 개선, 항암제와 치매 치료제를 동시에 겨낭중이다. 이 밖에도 싸이런테라퓨틱스(주)는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ADC 플랫폼을 확보하고, 여기에 차세대 링커 페이로드 플랫폼을 접목하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장기지속형 약물전달시스템으로 비만치료제를 임상 단계에 올리고 있고,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비만·인슐린저항 치료제 개발에 다가서고 있다.

신약개발분야 AI 기술 접목도 두드러져 ㈜바이오드는 AI 딥러닝으로 미래 변이주 예측 백신을, ㈜에이비스는 바이오마커 AI 플랫폼으로 ADC 임상 성공률을 높인다. 또 ㈜포트래이는 공간전사체 기반 AI 플랫폼으로 정밀의료를 선도한다. (주)셀타스퀘어가 AI 약물부작용 감시 플랫폼을, 에버엑스(주) 역시 근골격계 재활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동물대체 시험기술의 약진도 두드러져 셀로이드(주)가 오가노이드 자동화 시스템을, ㈜셀위버스는 투구게 유래 엔도톡신 시험 원료 대체 테스트 키트 개발에 성공한 상태다.

허정두 KIT 소장은 “이번 신규 19개 사는 기술력과 성장 역량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유망 기업”이라며 “최근 국내 바이오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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