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서 전력 인프라까지…ACE ETF, ‘AI 풀 밸류체인’ 완성

반도체 빅4 투자, 수익률 481.83%
‘AI 수혜 기대’ 美 빅테크 7도 투자
韓 원전핵심기업·美 SMR 라인업


인공지능(AI) 성장 모멘텀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투자 환경도 빠르게 재편 중이다. 과거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설계·제조 기업에 자금이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는 데이터센터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력 설비 영역으로 관심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자연히 밸류체인 전반을 고려한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개별 종목이나 특정 섹터에 대한 추격 매수가 부담스러운 최근 시장 환경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반도체 및 빅테크 ETF에 더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전(SMR) ETF까지 상품군을 확대하며 AI 산업 전 단계를 포괄하는 ‘풀(Full) 밸류체인’ 투자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11월 출시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4대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메모리 반도체(SK하이닉스), 비메모리 반도체(엔비디아), 파운드리(TSMC), 반도체 장비(ASML) 등 4개 종목에 80% 이상 비중으로 투자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481.83%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AI 확산에 따른 실질적 수혜가 기대되는 상위 7개 종목에 약 95% 비중으로 투자한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거대언어모델(LLM)과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며 대규모 자본 지출(CAPEX)을 집행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여기에 AI 고도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 공급 부족이 산업 발전의 핵심 병목으로 지목되면서 원자력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상태다.

‘ACE 원자력TOP10 ETF’는 원전 건설·설비·기술·부품 등 경쟁력을 갖춘 국내 원전 핵심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한다. 1년 수익률은 273.12%로, 국내 상장된 원자력 관련 ETF 중 1위다.

2월 선보인 ‘ACE 미국SMR원자력TOP10 ETF’는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밸류체인 내 핵심 설계 및 연료 기업의 편입 비중을 높였다.

최근 SMR이 에너지 패러다임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되면서 상장 직후 6거래일 만에 개인 순매수 200억원을 돌파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다가오는 AI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반도체부터 원자력·SMR까지 연결되는 풀 밸류체인 투자 전략으로 구현했다”며 “이제 AI 반도체 투자는 ACE 하나로 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CE ETF는 AI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중장기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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