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편 확산 속 ‘정면 돌파’…파라타항공 전 노선 정상운항

유가·환율 급등에도 운항 유지 결정
“비용보다 고객 약속”


파라타항공 여객기 [파라타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고유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충격으로 항공업계 전반이 감편과 비운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파라타항공이 4~5월 전 노선 정상 운항 방침을 확정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최근 공식 공지를 통해 “올해 4월과 5월 전 노선을 계획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 악화나 정비 사유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기존 운항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은 업계 전반의 긴축 기조와는 상반된 행보다. 최근 항공사들은 유가 상승과 환율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비수기인 2분기를 앞두고 노선 감편과 운항 축소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라타항공은 비용 효율화보다 ‘고객 신뢰’를 우선하는 전략을 택했다. 파라타항공 측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고객과의 약속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운항 일정의 신뢰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항공편은 차질 없이 운항할 예정이며,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사전 안내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신생 항공사의 브랜드 신뢰 확보 전략으로 해석한다. 초기 시장 안착 단계에서 ‘결항 없는 항공사’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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