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공모전부터 친구 추천 이벤트까지…봄철 교육업계 이벤트 경쟁 후끈

청명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제주시 삼성혈을 찾은 관광객들이 화사하게 핀 왕벚꽃 아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봄을 맞아 교육업계가 학부모와 학생들을 겨냥한 이색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친구 소개 이벤트부터 캐릭터 공모전, 학생 참여형 강사 오디션까지 기업별로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대교는 4월 19일까지 ‘눈높이 캐릭터 공모전’ 참가 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대교 눈높이 브랜드에 관심 있는 2011년생부터 2021년생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자신이 상상한 눈높이 캐릭터를 자유롭게 그린 뒤 대교 마카다미아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총상금은 약 2000만원 규모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본인이 그린 캐릭터를 실제 인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대교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향후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화상영어 브랜드 윤선생베이직은 오는 5월 31일까지 인원 수 제한이 없는 친구 소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회원의 추천으로 지인이 윤선생베이직 학습을 시작하면 소개한 회원과 소개받은 신규 회원 모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2만원을 제공한다.

친구뿐 아니라 가족과 친척도 소개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동시에 새로 가입해도 혜택이 적용된다. 신규 회원은 기존 회원이 공유한 고유 링크로 접속해 학습 상담을 신청한 뒤, 상담 후 학습비를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스크림홈런은 4월 23일까지 역사 나들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글에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싶은 역사 시대 또는 인물,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신청이 완료된다.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총 200명을 선정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용 가능한 ‘함께늘봄 도슨트 프로그램 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선사, 삼국, 고려, 조선시대 가운데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운영하는 엘리하이는 ‘2026 하이쌤 오디션’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학생이 직접 강사 선발 과정에 참여하는 개방형 오디션으로, 모집 분야는 국어, 영어, 수학 등 6개 과목이다.

1988년부터 2005년 사이 출생한 대학교 졸업 예정자 또는 학사 이상 학력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엘리하이 강사 데뷔와 단독 프로모션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접수는 5월 15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본선을 거쳐 7월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업계는 이 같은 봄철 이벤트가 단순한 판촉을 넘어 학생의 흥미를 높이고 학부모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4월 들어 교육업계 이벤트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부모의 실질적인 니즈를 채워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새 학기 적응을 마친 아이들이 이번 봄 맞이 이벤트를 통해 학습 동기를 새롭게 얻고 즐거운 추억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