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관제시스템’ 벚꽃축제 서비스 안정화

축제 지역, 데이터 44.9TB 기록
‘스파이더’ 네트워크 안정·효율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코어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벚꽃 축제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사진)를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석촌호수, 여의도 등 주요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벚꽃 축제에서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선제 대응으로,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통신 장애 없이 원활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에만 총 44.9TB의 모바일 데이터가 사용됐다. 이전 주말 대비 1.5배 수준이다.

1TB로는 약 20만장의 사진(1장당 5, 스마트폰 12~16MP 일반 촬영 기준) 전송 또는 약 400시간의 영상(1시간당 2.5, 1080p Full HD 기준)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이를 감안하면 약 898만장의 사진을 전송하거나, 약 1만7960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사용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트래픽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4일이었다. 석촌호수 15.91TB, 여의도 7.3TB에 달했다. 여의도는 지난 5일(8.5TB)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았다.

4일부터 5일까지 축제에 참여한 가입자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20대, 30대, 40대, 10대 순이었다. 반면 연령대별 데이터 사용 비율은 20대가 29%로 가장 높았다. 이후 30대, 40대, 50대 이상, 10대 순이었다. 주요 앱별 트래픽 순위는 유튜브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스타그램, 네이버, 페이스북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제 기간 통신 서비스 제공에는 AI 기반의 ‘스파이더’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스파이더는 SK텔레콤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코어 네트워크의 전 장비를 통합 관제하고, 알람 및 통계 데이터를 자동 분석한다. 여러 통신 장비별로 분리된 관제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AI를 활용한 이상 징후 탐지와 신속한 조치 방안 추천 등으로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최근 상용화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에이-원(A-One), 스파이더를 동시에 운영해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했다. 강경표 SK텔레콤 코어네트워크 담당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의 자율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최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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