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이란 종전 기대감’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신중

물류업계 간담회서 언급
중동전쟁 여파 고충 청취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고유가 관련 화물운송ㆍ물류업계 간담회 후 정구용 ICD 대표이사의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은 전은수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종전 기대감을 내비친 화물사업자 대표에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휴전 얘기가 나와서 중동 사태가 잦아들 것이란 개인적인 기대를 하는데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다”는 최광식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양측이 휴전에 합의하긴 했지만 최종 종전 협상 타결까지 갈 길이 멀기에 섣불리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업계 종사자들의 고충을 들으며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화물연대 등에 가입돼 있는지 물었다.

이어 택배 기사들의 경우를 언급하고 “조직해서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공동교섭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것을 활성화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물류 대리점 임대료가 너무 비싸 쫓겨나는 경우가 많다는 업계 관계자의 발언에 이 대통령은 “이제 사람도 쫓겨날 판”이라며 공감했다.

이어 “경기 북부 미군 반환 공여지가 땅은 있는데 제대로 못 써서 난리”라며 물류단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국방부와 협의하라고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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