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장관, 5월 9일 지나도 집판다”… 매각 위해 모친 전세 이동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잠실 아파트 비워 매각 속도… 중기부 “계속 팔겠다는 강한 의지 표명”
오피스텔은 근린생활시설로 분류… 감사실 기준 공식 보유 주택은 3채
2월 매각 방침 밝혔지만 3월 재산공개 그대로 소유… “기준시점상 보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보유 주택이 네채’로 알려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택 매각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모친이 거주 중이던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는 매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친이 전세로 나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매각을 위해 잠실 아파트는 비워둔 상태다.

한 장관은 주변에 ‘5월 9일이 지나더라도 팔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월 9일은 다주택자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시점이다.

9일 중기부 관계자는 “다 내놨고, 잠실집은 어머니가 사셨었는데 (사람이) 살고 계시니까 집이 잘 안 나가는 것 같아서 전세를 구하셔서 나가고 집을 비워놓고 (매각)하려고 하고 계신다”며 “(한 장관은) 5월 9일이 지나도 계속 팔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의 다주택 논란은 올해 초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를 계기로 불거졌다. 지난 1월 30일 공개된 재산 내역에 따르면 한 장관은 약 22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본인 명의로 송파 잠실 아파트, 종로 삼청동 단독주택, 경기 양평 단독주택, 서울 강남 역삼동 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한 장관은 2월 4일에는 양평 단독주택과 역삼동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고, 2월 9일에는 모친이 거주하던 잠실 아파트까지 포함해 처분 대상을 넓히면서 사실상 1주택자로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3월 공개된 재산 공개 목록에 한 장관은 여전히 집을 네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짜는 또 ‘네 채’로 알려진 한 장관의 집 보유 상황에 대해서도 ‘세 채’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집은 3채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이 아니라 근린생활시설이다. 오피스텔은 집으로 안봐서 3채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장관의 양평집의 경우 가족 공동 지분으로 구성돼 있어서 현실적으로 팔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중기부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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