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폴란드 총리와 회담 “방산·중동전쟁 상황 협력”

회담 이어 공동언론발표·공식오찬
앞서 천무 등 5.6조 방산계약 ‘큰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의 방명록 작성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청와대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상황과 방위산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투스크 총리의 방한은 폴란드 총리로서 27년 만의 양자 방문이며, 투스크 총리 취임 이후 첫 비유럽국 양자 방문이다.

이 대통령과 투스크 총리는 이날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갖고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언론발표에 나섰다. 특히 방산관련 협력이 주목된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두 차례 폴란드를 찾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폴란드 군비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3차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계약 규모는 5조6000억원대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심 회원국인 만큼, 양국은 최근 중동 전쟁 상황을 비롯한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투스크 총리를 위해 준비한 선물도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은 축구와 러닝 등 스포츠가 취미인 투스크 총리 취향을 반영해 최신 헬스·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워치를 선물했다.

또 애견가로도 알려진 투스크 총리의 가족 중심적 성향을 고려해 부부학 액자, 커트러리 세트, 반려견 망토 등을 준비했다. 이 대통령과 투스크 총리는 회담에 이어 공식오찬 등의 일정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이 자리했다.

서영상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