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달리는 ‘어복버스’…의료 넘어 식품까지 싣는다

220개 유인도서 원격의료…냉동차 활용 ‘이동장터’도 운영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공]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해양수산부가 어업인 복지서비스인 ‘어복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해수부는 오는 16일 서울에서 수협재단,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복버스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어촌 복지사업으로, 섬·어촌을 찾아가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협재단과 수협은행,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부산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BNK부산은행,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사)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등 총 8곳이 참여했다.

2024년 시범사업 이후 전국 200여 개 섬·어촌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한다.

우선 공중보건의가 없는 전국 220개 유인도서에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품 지원도 본격화해 낙도 13개 지역에 냉동·냉장 차량을 활용한 이동형 장터를 운영하고, 무인점포 형태의 ‘어복점빵’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일부 섬 지역에서는 이발·미용·목욕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어업인들은 근골격계 질환 등 직업성 질환 관리와 함께 노무·세무 상담 등 행정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복버스는 섬 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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