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이란 전쟁 후 처음으로 6000선 돌파 마감…삼전·닉스 2%↑ [투자360]

개인·기관 ‘팔자’
외국인 5514억원 순매수
코스피 시총 장중 5000조원 재터치


15일 서울 중구 명동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6160선을 기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15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6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3.85포인트(2.91%) 오른 6141.60으로 출발해 한때 6183.21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000선을 넘은 것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월27일(6244.13)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2.18% 오른 21만1000원에, 2위 SK하이닉스는 2.99% 상승한 113만6000원에 마감됐다.

시총 3위 현대차는 3.36% 오른 50만8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 오른 4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350억원, 기관이 22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55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도 장 중 500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4995조5123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장 직후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5000조원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지수의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되자 시가총액도 소폭 감소하면서 장을 마쳤다.

앞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월25일 처음 5000조원을 넘어섰으나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로 급감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상승하자 5000조원을 장 중 터치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233조5648억원, SK하이닉스는 809조6299억원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가 절정을 찍었던 지난달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고점 대비 10% 내외의 주가 급락세를 겪었으나, 4월 이후 휴전 기대감 등에 힘입어 대부분 증시가 급락분을 만회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최근 우리 증시를 짓눌렀던 고환율, 지정학적 리스크 등 매크로 노이즈가 VIX 지수와 금리, 환율 안정화와 함께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55포인트(2.72%) 오른 1152.4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는 2.57%, 2위 알테오젠은 5.67%, 3위 에코프로비엠은 2.3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638조9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474.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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