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882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중동 리스크 속 안정지향 투자자 수요 확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연합]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1억 스위스프랑(CHF)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는 올해 국내 기관 가운데 최초 사다.

LH는 지난 10일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1억 스위스프랑(약 1882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 3년물로, 발행 금리는 3년물 스위스프랑 미드스와프(CHF Midswap) 금리에 43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발행 주관은 BNP파리바(BNP Paribas)가 단독으로 맡았다.

특히 이번 발행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정지향형 투자자 비중이 높은 스위스프랑 시장에서 LH의 신뢰도와 지속적인 시장 접근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해외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LH는 그동안 조달 통화 다변화를 위해 해외 채권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계 비(非)정책금융기관 중 최초로 5억 유로(약 8500억원) 규모의 유로화 공모채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자금 조달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자 유치와 조달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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