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글로벌 시장 안착…J&J 실적 행진 이끌었다

1분기 매출 2.5억불…전년비 82%↑
‘월 1회’ 피하주사 제형 승인 시너지



존슨앤존슨(J&J)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글로벌 제품명 라즈클루즈·사진)’ 병용요법이 올해 1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J&J는 14일(현지시간)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매출이 총 2억5700만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2%, 직전 분기 대비 19% 성장한 수치로, 온콜로지(종양학) 부문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특히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렉라자가 포함된 이 병용요법은 다잘렉스, 카비키 등과 함께 J&J의 혁신 의약품 부문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J&J의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혁신 의약품 부문 매출은 1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2%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주도했다.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공세에도 불구하고 리브리반트와 렉라자를 포함한 신규 파이프라인의 가파른 매출 확대로 강력한 포트폴리오 회복탄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회사는 견고한 1분기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최대 1013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호아킨 두아토 J&J 회장은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집중을 통해 여러 게임 체인저급 승인을 이끌어냈다”며 포트폴리오 전반의 강력한 성장세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리브리반트 SC 제형의 ‘월 1회’ 투약 스케줄을 승인함에 따라 향후 상업적 가치는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기존 5시간 이상 소요되던 정맥주사(IV) 대비 투약 시간을 5분 내외로 단축한 데 이어, 내원 주기까지 월 단위로 확대되면서 렉라자와의 병용요법은 독보적인 치료 편의성을 갖추게 됐다.

PALOMA-2 연구에서 입증된 동등한 유효성과 정맥주사 대비 5배 이상 감소한 투약 관련 반응(ARR)은 환자의 장기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다.

이러한 제형 혁신은 렉라자 병용요법의 글로벌 처방 선호도를 높여 향후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강력한 시너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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