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판매량,중동전쟁이전보다 최대 13% 감소

양기욱 산업통상부 자원안보실장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내 휘발유 판매량이 중동전쟁 이전보다 최대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량은 최대 10%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유 최고가격제로 가격 급등을 억제하다보니 중동전쟁이후 기름 소비가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수치로 해석된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중동전쟁이전인 2월4주 휘발유 판매량대비 4월2주 판매량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1주대비 4월2주는 13% 줄었다.

경유는 2월4주대비 4월2주 대비 7.1% 감소했다. 3월1주대비 4월2주는 10.1% 준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정부가 석유 가격의 상한을 정해 가격 급등을 억제하다보니 일부에서는 중동전쟁이후 소비량이 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유가 급등이 전체 물가 상승으로 번지는 것을 즉각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저소득층이나 운송·배달 일을 하는 자영업자의 실질 부담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을 인위적으로 묶어두다 보니 에너지 절약 유인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양 실장은 “최고가격제 논란에 대해 확정적으로 줄었다가 늘었다 하기 전에 전반 추세 봐달라”면서 “(중동전쟁)이후 판매량에 대한 이야기 정보 공개하면서 객관적이고 다양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 실장은 “(원유)다변화 도입관련해서는 환급 확대하는 것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상시다변화 지원체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환급 체계는 1091년에 들어와서 다른 차액지원제도랑 결을 달리하고 있다”면서 “최근 변화 상황에 따라 제도 바꿔야한다고 생각했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확보한 원유 2억7300만배럴 중 사우디아라비아 5000만 배럴 관련“사우디 물량은 굉장히 많은데 대규모 정유사 계약 가지고 있는 물량인데 실질적으로는 호르무즈 사태때문에 4~5월 안들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부터 플려서 선적될지 계약대로 선적될지 불안감 있어서 협조 요청했고 에너지장관 아람코 이사장에게 협력 약속 받았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