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을수록 아름답고 사소할수록 가치”
“세빛섬 등 모두 시민 아이디어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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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년도 1차 창의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의 일상을 위해 사소한 시작도 좋으니 맘껏 상상해달라”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진행한 시정 이벤트를 흥미롭게 지켜봤다”며 “16가지 도시 문제를 토너먼트 형식으로 맞붙여 시민 투표로 하나씩 탈락시키는 방식이었는데 최후의 승자는 불법 투기 쓰레기 청소. 그걸 시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해결하기엔 너무 작은 문제란 없다’는 그의 말이 인상적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저 역시 서울시장 첫 임기 때부터 아무리 사소한 제안이라도 정책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온 힘을 다해왔다. 서울시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서 완성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작을수록 아름답다. 사소할수록 가치 있다’는 제가 자주 하는 말”이라며 “‘상상대로 서울’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올리면 30일간 공론화를 거쳐 실제 정책 검토로 이어지는 서울시의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06년 ‘천만상상 오아시스’로 시작된 씨앗이 20여 년 동안 쌓인 결과, 누적 18만 5천여 건의 제안 중 1200여건이 크고 작은 정책으로 반영됐다”며 “실제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정책도 알고 보면 시민 제안으로 출발한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섬이 대표적”이라며 “누군가는 그걸 ‘보여주기’라 비판했지만, 그 아이디어의 주인은 사실 처음부터 시민이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방식 개선, 지하철 행선지 표기 가독성 강화, 야간에 차선을 밝히는 고성능 차선 도색과 LED 도로표지 설치까지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주시는 제안들이 정책이 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시는 여기에 더해 ‘창의행정’이라는 또 하나의 축을 만들었다”며 “직원 모두가 기존의 틀을 깨고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창의발표를 개최하고 있는데, 벌써 15회째를 맞았다”고 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정책으로 만드는 문화가 자리를 잡으니, 조직 안에서는 즐겁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 참여와 창의행정, 이 두 축이 맞물릴 때 정책은 더 살아 움직인다. 그 상상이 서울을 바꾸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