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우즈벡서 ‘K-스마트시티’ 수출 교두보 확보

스마트시티 로드쇼 및 수출 포럼·상담회 개최
70건 상담·250억 규모 계약 협의


국토교통부와 코트라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로드쇼 및 수출 포럼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1:1 수출상담회’ 행사 현장의 모습.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국토교통부와 코트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내 혁신기업 11개사와 함께 ‘스마트시티 로드쇼 및 수출 포럼·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3800만 명 규모의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디지털 우즈베키스탄 2030’ 전략을 추진하며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국가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23년 신설된 뉴타슈켄트 개발청을 중심으로 수도 현대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통통신, 영상관제, 재난·안전 등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국내 기업들이 현지 발주처와 기업 등 40여 곳과 70건 이상의 협력 상담을 진행했다. 타슈켄트시와 뉴타슈켄트 개발청 관계자, 투자기관 등도 참여해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

아칠로프 뉴타슈켄트 개발청 국장은 “뉴타슈켄트 프로젝트는 우즈벡의 최우선 개발사업으로 2030년까지 세부 프로젝트들을 단계별로 발주할 예정이”며 “이번 로드쇼에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확인한 만큼 한국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성과도 나타났다. 비접촉 생체신호 인식 기술 기업 지비소프트는 우즈벡 국영기업 ‘유니콘우즈’와 협력해 국방부, 우정청, 항공·광산 기업 등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했다. 향후 3년간 약 250억원 규모 계약도 협의 중이다.

우즈벡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6200만달러에서 2029년 8900만달러로 연평균 11% 성장할 전망이다. 이후에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현지 진출 시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국토부와 코트라는 타슈켄트무역관을 스마트시티 해외협력센터로 지정하고 기업 진출을 지원 중이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스마트시티는 AI 등 우리 기업들이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분야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며 “우즈벡을 시작으로 현지 수요를 반영해 한국과 협력에 관심 있는 11개국에서 스마트시티 해외로드쇼 개최, 해외 진출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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