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표 왕실사원 왓아룬서 최초로 K한복패션쇼 연다고?

올해 10월말께 왓아룬서 패션쇼 추진
K-SENIOR대표단 태국 방문통해 협의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주축으로 진행
한ㆍ태 수교 68주년 기념 문화교류
김선 이사장 “양국 우정 빛내겠다”


태국 왓아룬(왕실 대표사원) 부주지스님(왼쪽)과 김선(오른쪽 뒤)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이사장이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시니어스타협회>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한국 시니어예술문화를 상징하는 K-SENIOR(이하 K-시니어) 대표단이 올해 10월말께 태국 왕실 대표사원인 왓아룬(Wat Arunㆍ새벽사원)에서 패션쇼를 비롯한 한국-태국 문화행사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는 한-태 수교 68주년을 기념해 개최한다. 왓아룬 사원은 크메르 양식의 불교 사원으로, 사원 정중앙에 가장 높이 솟아 있는 탑인 프라 쁘랑으로 유명한 곳이다.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이사장 김선)는 최근 태국 왓아룬 사원 등을 찾아 이같은 한-태 수교 68주년 기념 ‘한ㆍ태 전통문화 교류 행사’를 10월께 여는 것으로 타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당초 시니어스타협회는 올해 5월께 방콕에서 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국제적인 여러 상황에 따라 이같이 일정을 변경했다.

K-시니어 대표단은 일단 왓아룬 사원 주지스님을 방문하고 이 사원에서의 ‘한ㆍ태 우정 민속의상 한복 패션쇼(K-CULTURE IN THAI)’ 개최를 협의했다. 대표단에 따르면, 왓아룬은 태국 왕실 대표사원이자 최고의 관광명소로, 이곳에서 한복패션쇼를 한다면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했다. 실제 왓아룬은 왕실과 사원의 엄격한 통제시설로, 세계 유명 패션브랜드도 사원에서의 로드패션쇼는 성사시키지 못했다는 게 대표단의 설명이다.

왓아룬 행사 협의를 위해 왓아룬 부주지스님 등이 사원 안내를 하고 있다.


대표단은 또 차오프라야강 왕실해군(NAVI OF KINGDOM) 소속 크루즈선상에서의 한복패션쇼 역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여러가지 기획을 확정했다고 한다. 대표단은 이 행사는 태국 현지방송에서도 취재할 예정으로, 많은 세계인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릴 최고의 기회라고 했다. 대표단 측은 “태국 장성 및 태국 셀럽들과 함께하는 크루즈선상에서의 한ㆍ태 우정행사는 양국에 빛나는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단은 나아가 화장품 및 미용 등의 한국의 미(K-뷰티)를 태국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태국 중견그룹 회장 등을 만나 사업협력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세계 최고 명성을 얻고 있는 태국의 아름다운 꽃(란)을 한ㆍ태 공동 콘텐츠화 연구를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표단은 태국 내 최대 란 전시장을 방문, 양국 콘텐츠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대표단은 올해 행사를 계기로 특허청 상표등록 명칭인 K-SENIOR의 ‘시니어 신한류’를 선포함과 동시에 인도차이나반도에서 K-시니어 역동성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김선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이사장이 왓아룬 사원에서 태국 전통과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시니어는 세계속에 한류를 만들어낸 우리 젊은이들 못지않게 시니어 세계속에서도 K문화를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이사장 김선)가 특허청의 상표등록을 마친후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최근 몇년전부터는 세계 각국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해왔다.

김선 이사장은 “태국에는 왕실사원이 6개 있는데 그중 왓아룬사원이 왕실과 가장 밀접하고 중요한 사원이라고 알고 있다”며 “그런 곳에서 세계 처음으로 한복패션쇼를 한다면 세계적으로도 시선을 끌 수 있고, 그게 바로 K-컬처의 힘을 입증할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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