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예능할 마음 없다”…돌연 은퇴 선언한 유명 개그맨

일본의 개그맨이자 아이돌 그룹 요시모토자카46의 전 멤버 마사루코.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일본의 유명 개그맨이자 아이돌 그룹 요시모토자카46 전 멤버인 마사루코가 약 1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마사루코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의 소속사와 연예계를 떠나겠다고 밝히며 “더 이상 예능 활동을 지속할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TV, 드라마, 성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그는 “아이돌이라는 꿈까지 요시모토자카46을 통해 이뤘기에 후회는 없다”고 소회를 전했다.

2016년 코미디 듀오로 데뷔한 그는 활동 초기에 동성애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여자 아이돌 안무를 완벽히 소화하는 개인기로 인지도를 쌓은 그는 2018년 코미디언들로 구성된 혼성 아이돌 그룹 요시모토자카46 멤버로 활약하며 입지를 넓혔다.

2023년에는 초등학교 교사인 남성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신혼 여행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동성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사실혼 관계를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마사루코는 은퇴 소식을 전하며 “정체성 문제로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했고, 아버지의 폭언과 학대를 겪었다. 학교에서는 항상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그런데 파트너 마군을 만나서 가족들과 헤어지고 반려견과 게이바를 운영하며 이게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랑하는 파트너와 반려견과 함께 가게를 지키겠다”며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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