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딜러, 레이싱팀 창단…아시아 슈퍼 트로페오 출전

한국인 드라이버·기술진 구성
전 시즌 6라운드 및 월드 파이널 참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 전시장에서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레이싱 전문 기업 레이스그래프와 협약을 맺고 있다.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가 모터스포츠 팀을 꾸리고 아시아 레이스 시리즈에 참가한다. 국내 딜러가 직접 팀을 운영해 국제 대회에 나서는 사례다.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 전시장에서 레이싱 전문 기업 레이스그래프와 협약을 맺고 ‘2026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참가팀을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본사 모터스포츠 부문이 주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유럽·북미·아시아 등 권역별 시리즈를 거쳐 시즌 종료 후 월드 파이널에서 최종 순위를 가리는 구조다.

이번에 창단된 팀은 ‘람보르기니 분당’과 ‘람보르기니 부산’을 기반으로 각각 운영되며, 2026 시즌 전 라운드와 월드 파이널에 참가할 예정이다. 출전 차량은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3대로, 프로 클래스와 LC 클래스에 나뉘어 출전한다.

드라이버는 김상호를 포함한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차량 정비와 운영을 맡는 기술진도 국내 인력으로 꾸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팀들과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 시즌은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개막해 총 6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4라운드는 오는 7월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며, 국내 모터스포츠 행사와 연계해 개최된다.

한편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도이치모터스 자회사로,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 전시장 운영을 확대하며 국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도이치오토모빌 그룹 권혁민 부회장은 “람보르기니 분당과 부산이 함께 국제 무대에 서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고 기쁘다”며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서 멋진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람보르기니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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