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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3~5일 정도의 휴전 연장 기간을 부여할 의향이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둔 이날 휴전 연장을 전격 선언했으나, 구체적인 기간은 명시하지 않았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 ‘단기 연장’은 이란 내 강온파 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통일된 역제안을 마련할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다. 만약 이 기간 내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면 휴전은 즉시 종료될 수 있다는 경고도 포함됐다.
현재 이란 내부에서는 종전 협상 전략을 두고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군부를 장악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당국자는 휴전 연장에 대해 “결코 무기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란 측의 결단을 압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군사적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갈수록 악화되는 여론 속에서 조속히 발을 빼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한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의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으며, 전쟁을 끝내기로 확고히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종전 협상은 결렬된 바 있다. 이어 21일 2차 협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란 측이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으면서 결국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