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철쭉 군락지, 휠체어로 간다…무장애 보행로 준공

휠체어 이용자 정상 관람 가능
철쭉 군락지 데크길 조성 완료
나눔카트 등 편의시설 확충해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 데크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열린여행 주간’을 맞아 경남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에서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여행과 준공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인프라를 구축한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은 산악 지형에서도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가 정상 인근 철쭉 군락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무장애 보행로와 데크길을 설치했다. 정상 주차장 휴게소의 단차 제거, 장애인 화장실 개선, 보조기기 대여소 설치, 휠체어 탑승 가능 ‘나눔카트’ 도입 등 편의시설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대장경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한 경남 지역 무장애 관광 체계를 마련했다.

나눔여행단 휠체어 특수 리프트 차량 이용 장면 (사진=한국관광공사)


행사에는 합천군 거주 장애인과 노약자, 나눔여행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철쭉 군락을 배경으로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공연을 관람했다. 합천군은 참가자 이동을 위해 나눔카트를 지원했으며, 울산광역시는 휠체어 특수 리프트 차량을 배차하는 등 지자체 간 협력이 이뤄졌다. 이날 공연 영상은 5월 중 JTBC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황매산의 철쭉과 아름다운 음악이 나눔여행단에게 잊지 못할 봄의 선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광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발굴하여 장벽 없는 관광 강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이동 불편 없이 여행하도록 인프라를 개량하고 체험 콘텐츠, 안내 체계, 종사자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지속해 올해 전국 열린관광지는 200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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