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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이소미. [AP]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소미가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넬리 코다(미국)와는 2타 차다.
대회 코스인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는 개활지가 많아 바람을 막아줄 차폐물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샷을 할 때마다 공이 공중에서 심하게 휘청이는 현상을 겪어야 했다. 선두에 나선 코다 조차 “바람 때문에 힘든 하루였다. 특히 파3 홀들에서 바람의 방향을 맞추는 것이 마치 체스를 두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완도 출신인 이소미는 바람에 강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강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는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 거둔 5승 중 제주도에서만 3승을 거두며 ‘바람의 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소미는 17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으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이소미는 이날 5개의 파 5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소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팅 연습을 많이 한 게 주효했다”며 “마음에 드는 코스라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넬리 코다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은 코다는 후반 1~3번 홀의 3홀 연속 버디에 이어 7, 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코다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풀린 하루였다”며 만족해했다.
윤이나는 3언더파 69타로 임진희, 국가대표 양윤서와 함께 공동 8위로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 선두 경쟁을 했으나 후반 9홀에 버디 2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을 범해 1타를 잃었다.
지난 주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김세영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둔 임진희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선수권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대표 양윤서는 17번 홀까지 이글 1개와 14~16번 홀의 3홀 연속 버디 등으로 4타를 줄였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유력한 우승 후보인 김효주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린 그랜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25위다.
지난 주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사이고 마오(일본), 지난 주 우승자인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59위로 출발했다. 김세영은 전반에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난조로 4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손실을 만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