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결선 투표 앞두고 “노인 폄하” 논쟁

김영규 ‘올드보이’ 표현 지목하며 서영학 후보 비판

더민주당 여수시장 결선에 오른 김영규(왼쪽) 후보와 서영학 후보.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공천을 앞두고 2인(김영규·서영학) 간의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인 폄하 발언 여부를 두고 양 후보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김영규 예비후보는 24일 “서영학 예비후보 측이 확산시키고 있는 ‘올드보이’ 발언은 특정 세대를 무능한 집단으로 일반화한 명백한 망언”이라며 비판했다.

이어서 “여수는 인구 감소와 산업 위기 등 복합적 과제에 직면해 있어 세대 간 협력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경험을 배제하고 연륜을 폄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수지역노인회 분회장 수십 명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올드보이라고 한 것은 어르신을 폄하하는 발언”이라며 “서영학 예비후보는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 예비후보는 해명자료를 내고 “올드보이 표현은 지지자 한 명이 카카오톡 방에 게시한 글에서 언급된 단어로 본인은 물론 캠프 누구도 그런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진정으로 어르신을 생각한다면 여수의 3만 어르신을 위한 정책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두 후보를 대상으로 24~25일 이틀간 일반시민 80%, 권리당원 20% 비율로 결선투표를 진행 중이며 개표 결과는 25일 밤 11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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