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신생아 거점…서울성모,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

27일 개소식 개최…환자 중심 진료 시행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분만, 초극소 미숙아 치료까지
지역 의료기관 연계, 권역 모자의료센터 고도화


서울성모병원은 27일 오전 8시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서울성모병원은 27일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 병동이 위치한 본관 9층에서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병원장 이지열 교수,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진료부원장 곽승기 교수, 연구부원장 김명신 교수, 김혜경 간호부원장 등을 비롯해, 권역 모자의료센터장 박인양 산부인과 교수, 산모태아부센터장 고현선 교수, 신생아치료부센터장 윤영아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교직원도 참석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중증 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 담당하고 있다. 임신부터 출산 이후 산후 관리, 신생아 집중 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진료를 제공하는 권역 모자의료센터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주요 보직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영성부원장 신희준(왼쪽부터) 신부, 신생아치료부센터장 윤영아 소아청소년과 교수, 병원장 이지열 교수, 권역 모자의료센터장 박인양 산부인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제공]


세부적으로 산부인과와 선천성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출산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환자 중심 진료’가 시행 중이다.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전문의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안전한 출산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입원 산모 중 고위험 산모가 약 60% 이상이다.

‘생명의 고귀한 탄생’을 지원하는 진료 문화도 구축됐다. 산후 출혈, 자간전증, 조기 진통, 다태아 임신 등 다양한 고위험 임신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생아 전담 간호팀과 함께 초극소 미숙아 클리닉, 선천 심장 클리닉, 소아외과 클리닉 등 특수 진료를 운영 중이다. 소아 심장, 소아외과, 소아안과, 소아이비인후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 임상 유전 등 다양한 분야가 협력하는 맞춤형 치료 체계도 갖췄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분만, 22주 미숙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초극소 미숙아 치료까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기반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전 주기 치료를 제공 중이다. 향후에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권역 모자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양 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장은 “저출산 상황에서도 고령 산모 증가로 고위험 임신과 분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통합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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