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호 공약’…“서울 전체, 10분 내 운동 ‘운세권’으로”

‘삶의 질 특별시’ 1호 공약 ‘강철 체력, 활력 서울’ 발표
‘손목닥터 9988’ 만성질환 예측 AI 슈퍼앱으로
서울 어디서나 10분 내 운동 ‘10분 운세권’ 도시 조성
吳 “건강 격차 줄여야 도시 경쟁력 높일 수 있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민선 9기 핵심 비전 ‘삶의 질 특별시’를 구현할 1호 공약으로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발표했다. 서울 전체를 10분 내 체력 관리를 위한 운동이 가능한 ‘10분 운세권’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삶의 질을 완성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거주 지역이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어디에 살든, 어떤 일을 하든 건강은 목표가 아니라 서울에서의 일상 그 자체여야 한다”며 “지역·소득별 건강 격차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삶의 질 특별시’를 완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우선 2021년 시작해 280만명 가까운 시민들로부터 검증받은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을 공지능(AI) 기반의 건강관리 슈퍼앱으로 고도화한다.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부터 폐암을 비롯한 중대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능을 갖춘다. 손목닥터 9988 포인트로 혈당측정기 등 디지털 건강기기 구매도 가능해진다.

생활 체육 기반의 양적·질적 확충을 통한 건강 불평등 해소안도 담겼다. 서울 어디에 살던 집 근처에서 10분 이내에 체력 관리가 가능한 ‘10분 운세권’ 도시 조성이 핵심이다. 현재 27개소인 생활권 중심 ‘서울 체력장’을 100개소로 늘리고, 여의나루·뚝섬·광화문역 등 지하철역에서 운영 중인 러닝·피트니스 중심의 ‘펀스테이션’은 6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의 청춘 2막을 위한 시니어 여가 공간인 ‘우리 동네 활력 충전소’를 2030년까지 120개소 신규 조성한다. 실내·외 파크골프장 등 맞춤형 운동·여가 공간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건강은 이제 개인의 의지를 넘어 도시가 설계해야 할 삶의 기본값”이라며 “따로 돈 들여 건강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도시 전체가 운세권이 되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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