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4년 성과 완성” vs 김상욱 “민주 도시 조성”

■ 여야 울산시장 후보, 선거전 본격화
국힘 김두겸, 태화강국가정원서 출마 선언
민주 김상욱, 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 선임
진보 김종훈, 울산대 거점국립대육성 공약


국민의힘 김두겸(왼쪽부터) 후보가 29일 울산시의회에서 울산시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원안 의결에 감사 인사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대 국립대 전환 공약 발표를 각각 하고 있다. [각 후보자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울산시장 선거전도 여당과 제1야당 후보자가 나란히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는 29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시정을 마무리하고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뒤 오후 2시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인근 태화 전통시장에서 민생경제 챙기기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와 함께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총괄 선대본부장으로 해 선거진용을 갖추었다.

제1야당 후보인 김두겸 후보는 시정(市政)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 연속성’을 출마의 변으로 삼았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업과 사람이 떠나고, 빚만 쌓인 울산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 4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목표 아래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 그 성과를 완성할 새로운 4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36조원 투자유치에 따른 일자리 확대 ▷그린벨트 해제 및 산업단지 조성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보통교부세 연 5000억원 추가 확보 ▷2500억원 부채 상환 ▷SK-아마존 데이터센터 유치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등을 강조했다.

이어 “울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AI수도로 만들겠다”며 ▷AI데이터센터 1GW 확대 및 100조원 추가 투자 유치 ▷반도체·이차전지 등 신산업 집적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활성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당 후보인 김상욱 후보는 이날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딱 4년 동안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자는 각오로 정치를 시작했는데, 12·3 내란이 새로운 김상욱을 시작하게 했다”고 밝힌 뒤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 12·3 내란 세력이 배신자”라며 자신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을 일축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철저히 고립됨을 ‘민주’의 정통을 이어가겠다는 결심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통합과 실용’으로 울산을 다시 세우기 위해 (울산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상욱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사립대인 울산대학교를 지방거점국립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지역 현안 선점에 나섰다.

그는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울산대의 정원을 최대 2000명까지 확대해 울산 시민과 국가가 책임지는 국립대로 전환하겠다”며 “울산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전공을 강화하고, 캠퍼스 내 유휴 부지에 전략 산업 연구시설을 유치해 울산대를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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