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비판’ 獨총리에 “자신이 무슨 말 하는지 몰라” [1일1트]

“이란 핵 보유 땐 세계 인질”…전쟁 정당성 강조
“독일, 경제적으로나 다른 면에서 부진한 것 놀랄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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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전 개입을 비판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향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메르츠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용인하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메르츠 총리는 전날 독일 서부의 한 김나지움(중·고등학교)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이 명확한 전략 없이 이번 전쟁에 들어간 것은 분명하다”며 “이란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미국은 협상에서도 설득력 있는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전 세계가 인질로 잡히게 될 것”이라며 “나는 지금 다른 국가나 지도자들이 오래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이 경제적으로나 다른 면에서나 부진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의 핵 보유 저지를 최우선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임에도 이란전을 비판한 독일의 경제 성과 등을 깎아내리며 비판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 과정에서 비협조적이었던 나토의 유럽 동맹국들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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