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토피아로 떠나요” 5월 부산 ‘밀 페스티벌’

5.9~10 화명생태공원 오토캠핑장·연꽃단지
‘미식협정구역’ 등에서 다양한 밀 메뉴 체험

2026 부산 밀 페스티벌 포스터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 부산 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부산 밀 페스티벌’은 한국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부산의 역사를 배경으로, 인류의 중요 식량이자 세계 3대 작물인 밀로 만든 음식을 깊고 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 행사에 이틀동안 3만3000명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서부산을 대표하는 미식관광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밀토피아 왕국’이라는 세계관을 도입한다.

화명오토캠핑장에 밀과 비(非)밀 테마의 다채로운 음식이 어우러지는 ‘미식협정구역’(푸드라운지)을 선보인다. 평양집(녹두전), 울트라바이트(뼈없는 홍콩식 족발튀김), 타코사운즈클럽(치미창가), 초필살돼지구이(껍데기), 미분당(쌀국수), 앙시앙(베이커리) 등 미쉐린 맛집, 부산 로컬 맛집, 웨이팅 맛집 등 총 25개 업체가 참여해 칼국수·파스타·피자 등 밀 대표 메뉴와 쌀국수·녹두전·반미 등 글루텐프리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F&B 라운지로 운영한다.

야간 프로그램 ‘페어링 나이트(18:00~22:00)’를 신설해 축제현장의 다양한 음식과 맥주·보드카·위스키 등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하고, 관객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참여형 공연도 진행한다. 2000석 규모의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비가 와도 쾌적한 취식공간을 제공하며, 모든 부스에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다.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에서는 ‘밀토피아 왕국’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3개 구역으로 나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밀 수호단 구역’에서는 밀 가공품 벼룩시장, 밀짚모자·밀 키캡 키링·나만의 피자 만들기, ‘비밀 결사단 구역’에서는 비건·글루텐프리 벼룩시장과 쌀카롱·구황작물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중립구역’에서는 진영 대항전, 미니게임, NPC 퍼레이드 등 이벤트를 즐길 수 있고 승리진영 메뉴 타임세일도 한다.

이밖에 화명선착장과 구포역 일대를 운행하는 낙동강 생태탐방선과 김밥, 분식 등 구포시장 팝업스토어도 연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음식축제를 넘어 밀토피아 왕국이라는 독창적 세계관으로 관람객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몰입형 미식축제로 기획했다”며 “낮에는 가족단위 체험, 밤에는 성인 대상 야간 미식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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