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엇갈린 의견에 매파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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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미국의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매파적으로 보는 인식이 커지면서 3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65원 오른 1485.65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7.5원 오른 1486.5원에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7일부터 1470원대로 진정되는 듯했지만 다시 1480원 중반대로 올라선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난항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합의 없이는 해상 봉쇄를 해제할 수 없다며 이란의 단계적 협상안을 거부했다. 이에 이란이 반발하면서 WTI 가격은 7% 상승해 배럴당 106달러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98.864를나타내고 있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위험선호 심리 약화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하면서 역외 달러 매수 심리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FOMC 위원 중 지역 연은 총재 3명이 성명서 내 완화 편향적 문구 삽입에 반대하면서 위원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다. 이에 시장에선 이번 회의를 매파적이라고 보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 강세 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상회하는 등 원화 역시 대외적 약세 압력에 노출된 상황이지만 월말을 맞아 출회될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WGBI 관련 자금 유입이 환율 상단을 눌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