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진보진영 후보, 정책 주도 ‘샅바 싸움’

민주당 김상욱 후보 ‘지하철 건설’에
진보당 김종훈 후보 “무책임한 주장”


경제전문 멀티미디어뉴스 ‘뉴스토마토’에 출연한 민주당 김상욱 후보(오른쪽)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운데)에게 울산시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김종훈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6·3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울산시장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김종훈 진보당 후보가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기한 ‘울산 지하철 도입’ 등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종훈 후보는 1일 자신의 정책검증단을 통해 “김상욱 후보가 제기한 울산 지하철 도입은 이미 불가 판정을 받은 사안을 선거용으로 다시 꺼내든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울산 지하철 건설 3대 불가론’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울산 도심에 있는 태화강 하구의 연약지반에 따른 ‘기술적 안전성’ ▷높은 자가용 이용률과 낮은 인구밀도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생활권이 분산된 다핵형에 따른 ‘도시 구조상의 효율성’ 면에서 “울산에서 지하철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성, 경제성, 도시 구조를 종합적으로 따져 도입한 울산 트램(도시철도) 정책에 대한 김상욱 후보의 ‘지하철 건설’ 주장은 시민 불편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버스와 트램을 통합 운영·관리할 울산교통공사 설립과 장기적 완전 공영제 전환 같은 현실적 대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후보 캠프는 ‘울산대전환을 위한 정책검증단’을 꾸리고 김상욱 후보가 지난달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병영성 관광 자원화” 주장에 대해서도 “단편적인 관광상품 나열로는 병영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진보진영 후보들은 전날 오후 6시 ‘뉴스토마토’의 유튜브 채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울산 지역 토론회’에 참석해 울산시 현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예비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6·3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울산 남구갑 후보에 김태규 당협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김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호 영입 인재’인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다. 이밖에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최고위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초대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은 김동칠 전 울산시의원도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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