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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프랑스정원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5월 황금연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이 2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날(5일)까지 포함하면 3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순천을 찾을 전망이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3일간 2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방문했는데 특히 중국 크루즈 관광객 2200명이 단체로 순천을 방문하는 등 남도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이 재확인됐다.
연휴 기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에는 장미, 알리움, 아마릴리스, 꽃양귀비, 금낭화, 아이리스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만개해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계절의 풍경을 선사했다.
노을정원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하프와 클라리넷, 건반의 삼중주가 어우러진 ‘가든 하프 러브’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2일 프랑스 정원에서는 ‘왕자·공주 가든파티’가 열렸는데 200여 명의 참여자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코스튬을 입고 등장해 정원을 유럽 사교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고려시대 공주, 아랍 왕자, 이집트 공주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봄꽃과 함께 ‘사람꽃’이 피어나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관람객의 폭발적 유입은 지역경제로 직결됐다.
국가정원 인근 상권에는 연일 방문객이 몰렸고 식당·카페·숙박업소 전반에서 매출이 급증해 정원이 도시 경제를 견인하는 ‘도시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이 열기를 이어 어린이날인 5일 스페이스허브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1만 5000여 개의 양초가 수놓은 정원 위에서 발라드 가수 이석훈과 최유리가 선보이는 공연은 봄밤의 정점을 장식할 예정이다.
꽃과 빛, 음악이 결합된 이번 콘서트는 정원을 ‘낮의 풍경’에서 ‘밤의 감성’으로 확장하는 대표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치유하고 도시의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꽃을 보러 오는 도시를 넘어, 머무르고 소비하며 기억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생태가 경제를 견인하는 순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에는 국가정원 외에도 순천만생태습지, 낙안읍성민속마을,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드라마촬영장(세트장), 선암사(태고종단)와 송광사(조계종) 등의 유명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인근 여수와 벌교, 보성, 고흥 우주발사대 등지와의 접근성도 좋아 이들 지역과의 연계한 여행 코스로도 손색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