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3총사’ 이민지, 대니얼 강, 안드레아 리 WTGL 합류

WTGL에 합류하는 호주 교포 이민지. [사진=LPGA]

이민지(호주)와 대니얼 강, 안드레아 리(이상 미국) 등 교포선수 3명이 새로 출범한 WTGL(Women‘s Tech-Infused Team Golf League)에 합류한다.

리그를 운영하는 TMRW 스포츠는 6일 6명의 추가 합류 선수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메이저 3승을 포함해 LPGA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이민지다. 현재 세계 랭킹 7위인 이민지는 정교한 샷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그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 이름을 올린 대니얼 강은 LPGA 통산 6승 및 메이저 우승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특유의 승부사 기질과 리더십이 팀 대항전 형식인 WTGL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랭킹 24위의 안드레아 리 역시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발탁됐다. 이들은 모두 한국계 교포 선수들로서 영어에 능통하다.

이번 발표로 WTGL에 참가를 확정한 선수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합류 선수는 이민지와 대니얼 강, 안드레아 리, 셀린 부티에(프랑스), 메간 강(미국), 알반 발렌주엘라(스위스)다.

기존 합류 선수는 지노 티티쿤태국)과 찰리 헐(잉글랜드), 리디아 고(뉴질랜드), 로티 워드(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로즈 장(미국), 렉시 톰슨(미국), 미셸 위 웨스트(미국)다.

현재까지 확정된 선수들의 기록을 합산하면 LPGA 통산 92승, 메이저 대회 12승에 달한다. 특히 세계 랭킹 톱10 중 5명이 포함됐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빠져 있다.

WTGL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설립한 TGL의 여성 리그 버전으로 전통적인 골프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포맷을 지향한다.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피 센터에서 전 경기가 치러진다. 약 1500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실내 경기장으로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터와 실제 그린 구역이 결합된 형태다.

선수들은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샷 대결을 펼치며 모든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관람객과 시청자에게 공유된다. 선수들은 각각의 팀으로 나뉘어 빠른 템포의 매치플레이 방식을 통해 승부를 가린다.

최근 WTGL은 기존 TGL 로고 앞에 붉은색 ‘W’를 배치한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공개했다. 이는 두 리그가 TMRW 스포츠라는 동일한 기술적 토대 위에 있으면서도 여성 리그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리그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로 이어지는 ‘윈터 시즌’에 첫 티오프를 할 계획이다. LPGA 커미셔너 크레이그 케슬러는 “WTGL은 기술과 혁신을 통해 LPGA 스타들의 개성을 더 깊이 있게 전달하고, 여성 골프의 성장을 가속화할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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