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늑구백 출시해라” 천만원 넘는 루이비통 ‘시바백’ 갑론을박

루이비통 ‘시바백’ [루이비통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강아지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가방을 선보이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귀여운 외형과 달리 1000만원이 넘는 가격이 책정되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최근 양털 소재로 만든 인형 형태에 수납공간을 더한 ‘시바 백’을 공식 출시했다. 일본 토종 견종인 시바견의 외형을 재현한 제품으로, 인형에 가죽 핸들을 부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가 기획한 2026 남성 프리폴 컬렉션의 일환이다. 뉴욕 센트럴파크의 일상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개를 산책시키거나 체스를 두는 공원 풍경을 디자인에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루이비통 측은 시바 백에 대해 “사랑스러운 디자인에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며 “귀여운 디자인뿐 아니라, 일상 필수품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귀여운 디자인보다도 눈길을 끈 것은 가격이었다. 해당 제품은 약 1220만원으로, 루이비통이 에르메스를 겨냥해 내놓은 최상위 라인 ‘카퓌신 백’보다도 비싼 수준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저 돈으로 인형 뽑기 100만원 쓴다”, “차라리 늑구백을 만들었어야 한다”, “얼마나 조롱당할지 감도 안 잡힌다”, “이름값 하는 가격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루이비통 ‘시바백’ [루이비통 홈페이지]


한편 루이비통이 독특한 디자인의 고가 제품으로 논란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141만원짜리 붕어빵 모양 키링을 출시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지난 3월에는 화분에 물을 뿌리는 물조리개를 본뜬 핸드백을 654만원에 공개하기도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