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구교환 ‘군체’ 글로벌 정조준…해외 124개국 선판매

연상호 감독 신작 ‘군체’ 해외 개봉 릴레이
칸 월드 프리미어 이후 21일 국내서 공개

 

영화 ‘군체’ [쇼박스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해외 124개국에 선판매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청신호를 쐈다.

배급사 쇼박스는 6일 ‘군체’가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글로벌 개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2일 대만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27일 프랑스, 싱가포르, 필리핀, 그리고 6월과 8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북미에서 해외 관객을 만난다.

해외 배급사들은 ‘부산행’(2016), ‘반도’(2020) 등으로 좀비 세계관을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이 11년 만에 내놓은 좀비물이라는 점, 그리고 전지현을 필두로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에 크게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의 경우 ‘부산행’과 ‘반도’를 배급했던 웰고(Well Go)가 배급을 맡는다. 도리스 프파르드레셔 웰고 최고 경영자(CEO)는 “‘부산행’을 비롯한 전작들을 통해 연상호 감독이 입증해온 완성도 높은 대중 영화 연출 역량 때문에 ‘군체’를 택했다”고 밝혔다.

영화 ‘군체’ [쇼박스 제공]

또한 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는 “‘군체’가 기존 좀비 장르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전했고, 독일 배급사 플라이온 픽쳐스는 “‘군체’는 연상호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 가장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이며, 시작부터 스펙타클한 엔딩까지 순수한 즐거움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화 ‘군체’는 오는 12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지난 9일 칸영화제 사무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초청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Midnight Screening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과 스릴러, 호러, 판타지 등 장르적 색채가 강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돼지의 왕’(2012)과 ‘부산행’, ‘반도’에 이은 연 감독의 네 번째 칸 초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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