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276개 역 직원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공사, 두 달간 영업본부 소속 276개 역 직원 약 1,000명 대상 소방안전교육 진행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13개 소방서와 연계해 화재·응급상황 대응 실습 강화


소방안전교육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영업본부 소속 276개 역 직원을 대상으로 7일부터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5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약 1000명의 역 직원이 참여한다.

공사는 지난 2024년 역직원 특화 소방안전교육을 개설하고 지금까지 140회에 걸쳐 역 직원 1592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번 교육은 역사 내 재난 발생 시 역 직원의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 안전 확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배터리 화재 등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에 중점을 뒀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양압식 공기호흡기 구성품 확인 및 착용 실습 ▷가스계 소화설비 안전관리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실습 ▷응급환자 발생 시 조치 요령 등이다.

직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초기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 절차를 익히게 된다.

공사는 보다 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13개 소방서와 연계해 소방안전교실 및 사업소 교육장에서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 대응 경험이 풍부한 소방 전문 인력이 참여해 역사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약자 보호대책 등 맞춤형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안전사각 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공사는 역사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스마트스테이션 구축, 112 직통 비상벨 설치, 지능형 CCTV 운영 등 다양한 안전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은 하루 수백만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비상상황 발생 시 역 직원의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체험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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