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크라우드펀딩’ 지원

펀딩 플랫폼 와디즈, 원스톱 집중 코칭
베트남·日 바이어 연계, 해외진출 지원


정부가 농식품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단순 펀딩 지원을 넘어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의 전문가 코칭과 광고 지원, 해외 바이어 연계까지 포함한 ‘스케일업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은 올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개편된 현장 코칭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현장 코칭 방식이다. 기존 개별 방문형 기초 컨설팅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와디즈 전문가 그룹이 직접 참여하는 원스톱 집중 코칭 체계로 전환된다.

상·하반기 각각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와디즈 공동창업자인 최동철 대표가 참여해 펀딩 전략 교육을 진행한다. 또 전문가 그룹이 상세 페이지 기획안 점검과 리워드 설계 등 실무 중심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기업 2곳에는 와디즈 앱 단독 알림 광고를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됐다.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된다. 농식품부와 농금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KF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을 신설해 베트남과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베트남, 10월에는 일본 현지에서 대형 유통사 견학과 바이어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금융·투자 로드쇼 참가 지원도 추진된다.

우수 경영체 대상 수수료 지원 한도도 확대된다. 정부는 최근 3년 평균 실적이 일정 기준을 넘는 우수 경영체에 대해 펀딩 성공 시 증권형 최대 400만원, 후원형 최대 200만원까지 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펀딩 성공이 실제 매출과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메가 인플루언서와 전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와 공동구매 마케팅을 지원하고, 상·하반기에는 데모데이(IR)와 ‘인베스트 커넥트’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서해동 농금원 원장은 “대폭 강화된 현장 코칭과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 지원이 농식품 창업기업 성장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선국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