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5구역, 연내 착공 앞둬…공공임대 325세대
수송동 대림빌딩, 50년 만에 20층 복합시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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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구 증산5구역이 1906세대 규모 역세권 대단지로 재개발되면서 수색·증산지구 뉴타운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증산5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은평구 증산5구역이 1906세대 규모 역세권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이로써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1만2000세대 규모의 수색·증산지구 뉴타운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증산동 243-15번지 일대 ‘증산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 5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증산5구역은 지난 2023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미 이주를 마친 상태다. 증산5구역은 서울시가 2월 26일 발표한 ‘8만5000호 신속착공 발표회’에서 연내 착공이 가능한 24구역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증산5구역은 은평구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지였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21개동, 최고 29층, 총 1906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전체 공급 물량에는 공공임대주택 325세대가 포함된다.
서울시는 기준용적률 완화 정책을 반영해 용적률을 약 10% 높이고, 131세대를 추가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새절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반홍산, 봉산근린공원, 불광천 등도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다.
신축 공동주택 건립과 함께 서측 연결 녹지축과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이를 통해 봉산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주민과 연서중학교 학생들의 보행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배치는 불광천에서 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구역 내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연서중학교는 새로 건립하고, 일조 확보와 위화감 완화를 위해 학교 인근 아파트 주동은 낮은 층수로 배치한다.
증산5구역이 포함된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구 전체에서 약 1만2000여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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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송구역 1-2지구(수송동 대림빌딩)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배치도. [서울시 제공] |
같은날 ‘수송구역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행을 위한 정비계획(변경)·건축·경관·교통 분야 심의안도 통과됐다. 이에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 부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업무복합시설로 재개발된다.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 대상지를 잇는 지하 보행네트워크와 개방형 녹지, 중학천 옛 물길 복원도 함께 추진된다.
대림빌딩은 1976년 준공 이후 50년가량 지나 업무환경이 노후화된 곳이다. 구역면적은 4072.8㎡이며, 건폐율 49.73%, 용적률 932.74%, 연면적 5만1514.24㎡ 규모다. 높이는 90m로 계획됐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KT광화문빌딩과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로 이어지는 지하 보행통로도 조성된다. 지하 2층 보행연결통로 주변에는 선큰 공간도 계획됐다. 평소에는 지하공간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화재 시에는 열과 연기 배출이 쉬운 구조로 만들어 피난 안전성을 확보한다.
지상부에는 개방형 녹지와 저층부 개방공간이 조성된다. 대지면적의 35%를 개방형 녹지로 만들고, 1층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실내·외 휴게 및 모임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학천 일부를 복원하는 물길 조성계획도 포함됐다. 기존 종로~종로구청 방향 구간과 경복궁 사거리에 조성 예정인 중학동광장을 연결해 도심 속 친수 녹지공간을 확장하고 지역의 역사성을 회복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사업이 지하와 지상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와 개방형 녹지를 통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심 공간을 만드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