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베라 왕 놀라운 동안 외모…파격 노출 드레스도 거뜬히 소화

‘2026 멧 갈라’ 참석 화제

4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2026 멧 갈라’에 참석한 디자이너 베라 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라 왕(76)이 ‘2026 멧 갈라’에서 과감한 스타일을 선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2026 멧 갈라’에서 베라 왕은 마른 몸매가 과감히 드러나는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2026 멧 갈라’에 참석한 디자이너 베라 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1948년 시작된 행사는 매년 주제를 선정해 특별한 드레스 코드를 지정한다. 올해 주제는 ‘코스튬 아트(Costume Art)’, 드레스 코드는 ‘패션은 예술이다’(Fashion is Art)였다. 주최 측은 이 주제에 대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방대한 소장품 속에서 옷을 입은 몸이 차지하는 중심적 위치”라고 설명했다.

베라 왕은 자신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으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를 선보였다. 허리선이 낮은 로우라이즈 블랙 스커트에 초커를 연결한 독특한 실루엣이 돋보였다.

이번 디자인은 디자이너 루디 게른라이히의 1970년 S/S 컬렉션 중 상의를 드러낸 울 소재 수영복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리는 금발로 염색해 자연스럽게 늘어뜨렸다.

누리꾼들은 “베라 ‘왕’이 아니라 베라 ‘영(young)’이다”, “40대보다 더 젊어 보인다”, “30대들의 운동 의욕을 꺾는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라 왕은 지난해 멧 갈라에선 앞 머리를 짧게 자른 검은색 중단발 머리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아이보리 색상의 저지 소재의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그가 입은 드레스는 가슴이 허리까지 깊게 파였고, 무릎 부근부터는 회색 깃털 아플리케가 풍성하게 달린 머메이드 스타일이었다.

1949년생인 베라 왕은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미국인이다. 패션잡지 보그의 에디터로 시작해 랄프로렌에 합류했고, 40세에 자신의 브랜드 VW베라왕을 만들었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이방카 트럼프, 미셸 오바마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국내에선 배우 손예진, 김태희가 입은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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