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천피’ 200P도 안 남았다…코스피, 7800 돌파 [투자360]

개인·기관 3조5000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SK하이닉스 장중 194만9000원

 

코스피 지수가 11일 출발과 동시에 7800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7850선을 기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800선을 돌파하며 ‘팔천피(코스피 8000)’에 바짝 다가섰다. 이란 전쟁 소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기대가 투심을 자극하면서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지수를 견인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팔천피’까지는 177.76포인트 남았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5.35% 오른 7899.32까지 뛰어 7900선에 근접했다.

장 초반 급등세에 코스피 시장에 대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상승세는 개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8689억원과 62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조5084억원 순매도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주의 질주가 빛났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1.51% 오른 18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할 때부터 8.72% 상승한 주가는 15.60% 오른 194만9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초로 190만원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33% 오른 28만5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상승 출발해 장 중 한때 28만8500원(7.45%)까지 뛰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SK스퀘어(8.11%), 현대차(5.38%), 삼성물산(6.98%), HD현대중공업(4.10%), 기아(6.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78%), 두산에너빌리티(-1.23%),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전기(-1.53%) 등 일부는 내렸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 내 835개 종목 중 상승을 기록한 종목은 147개지만, 하락 종목은 738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내 상승세가 일부 종목에만 쏠리고 있는 셈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38포인트(0.03%) 내린 1207.3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5.16포인트(0.43%) 오른 1212.88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635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눌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6억원과 106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6.53%), 에코프로(-5.55%), 알테오젠(-4.55%), HLB(-2.92%) 등이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0.33%), 코오롱티슈진(3.99%), 삼천당제약(1.36%), 리노공업(2.84%)는 상승 마감했다.

전쟁 불확실성 속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오른 1472.4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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