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거점 확대·할랄시장 공략 가속화
![]() |
대상이 동남아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상은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브루나이 등 동남아 10개국에서 김·김치·간편식·조미료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동남아 법인 합산매출은 2021년 대비 29% 증가한 약 7900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앞세워 200여개 제품을 운영 중이다. 김은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제품 ‘김보리(Gim Bori)’는 밥이나 면 요리에 뿌려 먹는 방식으로 현지 식문화에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빅 김(Big Gim)’·‘빅 크리스피(Big Crispy)’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MUI 할랄 인증을 획득한 마마수카 제품으로 할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1994년 ‘미원베트남(MIWON VIETNAM CO. LTD)’으로 시작해 현지 생산 거점과 전국 단위 유통망을 구축했다. 현재 대상 오푸드(Ofood) 제품은 현대식 메인스트림 채널의 98% 이상에 입점했다. 현지 1위 유통사 윈커머스(WinCommerce)와 전략적 협업으로 시장 지배력도 키우고 있다. 김 시장 점유율은 1위다. 2위 브랜드와 30% 가까운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현지화 제품 ‘자반김’은 어린이 영양식으로 도시 중산층 사이에서 인기다.
김치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상은 2024년 베트남 흥옌공장에 김치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같은 해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과 흥옌 공장에 총 3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하이즈엉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을 40%, 흥옌 공장은 2배 이상 확대했다. 스프링롤·바인바오 등 현지 수요가 높은 간편식을 생산 중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 시장의 성과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현지화 전략으로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